문화콘텐츠학과 중에서도 가장 먼저 생긴, 한양대 문화콘텐츠학과는 최근 유망학과로 급부상하고 있는 학과이다. 문화콘텐츠란 우리가 흔히 접하는 영화, 음악, 게임, 애니메이션, 캐릭터, 드라마, 방송, 모바일 콘텐츠, 웹 콘텐츠 등을 상품화 시켜낸 것을 말한다.
문화콘텐츠의 가장 대표적인 특징은 하나의 콘텐츠로 여러 상품 유형을 전개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전문 용어로 OSMU(One Source Multi-Use)라 한다. 예를 들어 스타워즈 영화로 게임, 피규어, 장난감부터 시작해 다양한 상품 유형으로 전개 시킨다. 스타워즈 극장 수입은 (4억 6천만달러)외에 캐릭터 상품 등 머천다이징 판매 수입으로 26억 달러 이상의 수입을 올렸다고 한다.1
한양대 ERICA 문화콘텐츠학과?? 뭘 배우는 거야?
영화, 음악, 게임과 같은 문화 콘텐츠 분야의 급성장에 따라 문화콘텐츠 전반을 다룰 수 있는 학제적 능력을 갖춘 인재들이 필요하다. 따라서 우리 문화콘텐츠 학과는 콘텐츠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하되 인문학적 능력을 최대한 배양하여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새로운 유형의 문화콘텐츠 기획·비즈니스 인재들을 양성하는 곳이다.2
한양대 문화콘텐츠학과 수업은 '문화콘텐츠 기획'과 '문화콘텐츠 비즈니스' 등 두 분야에 집중된다.
기획 관련 수업은 삼국유사 탐구에서부터 오페라 대본 제작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분야를 아우른다. '좋은 영상' 제작을 위한 디자인 수업도 열린다. 2년간 '이론'을 익힌 후엔 '실습'에 투입된다. 주요 실습 장소는 쇼박스·동우·스타제국 등 학교 측과 협약을 맺은 콘텐츠 관련 기업 40여 곳.
비즈니스 관련 수업으로 대표적인 건 회계 강의다. "우수한 콘텐츠를 만들어내려면 일단 재정이 탄탄한 투자자가 필요한데 이를 제대로 파악하려면 회계 공부는 필수"란 게 김영재 한양대 문화콘텐츠학과장의 설명이다.
1학년은 새내기 세미나를 통하여 교수님들과 함께 공동과제를 탐구하고 토론하며 학과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또한 창의인재교육원(쉽게 말해 기숙사)에 의무 입사하여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외국어 교육을 강화한다. (기초필수과목명 : 문화콘텐츠의 이해, 과학기술의 철학적 이해, 창의적발상법, 멀티미디어 저작실습, 세계의 위대한 책들, 문화콘텐츠 경영의 기초, 문화콘텐츠 기획론)
2학년은 글로벌형 문화콘텐츠 전문 인력의 필수요소인 외국어 능력을 집중적으로 함양하며 문화콘텐츠 기획, 창작, 유통의 각 분야에 대한 심화학습을 실시합니다. (문화콘텐츠 디자인의 이해, 대중문화와 문화콘텐츠, 게임의 이해, 콘텐츠 창작소재 개발론, 만화 기획 개발, 문화콘텐츠 마케팅, 문화콘텐츠 기술의 이해, 스토리텔링 분석, 한국문화와 문화콘텐츠 개발, 영화기획론, 문화예술행정론, 문화콘텐츠 비즈니스)
3학년은 문화콘텐츠 각 장르와 분야 등에 대한 분야별 심화학습을 시행하며 방학중에 5주간에 걸친 단기 현장학습을 실시합니다. (문화트렌드 분석론, 웹 콘텐츠 기획론, 영상콘텐츠 구성 실습, 애니메이션 기획론, 러브레토 창작실습, 문화콘텐츠 비즈니스 전략사례 분석, 문화콘텐츠 저작권, 게임 기획론, 모바일컨텐츠 기획, 캐릭터 기획개발, 스토리텔링 창작실습)
4학년은 학생 자신이 선호하는 한 분야에 대한 심화학습과 취업이나 창업을 위한 워크샵 중심의 강의를 진행하며, 2학기에는 한 학기동안 현장실습을 시행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취업으로 유도하고, 특수대학원 진학을 통하여 전문성을 강화합니다. (신화와 문화콘텐츠 개발, 방송콘텐츠 기획과 비즈니스, 공연에술 기획론, 문화콘텐츠 기업 창업론, 문화콘텐츠 필드 프로젝트, 연출론, 에듀테인먼트 개발론)3
한양대학교 문화콘텐츠 학과 커리큘럼 소개(한대문콘에서 보낼 Sexy한 4년의 모든 것) 더보기
졸업 후 진로는??
문화콘텐츠 전공졸업자들은 졸업후 문화콘텐츠 기획자, 문화콘텐츠 프로듀서(PD), 문화콘텐츠 마케터, 문화산업정책 전문가, 문화콘텐츠 전문 연구자, 문화콘텐츠 기업창업은 물론, 기업 홍보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다. 졸업생의 절반가량은 영화·드라마·게임 관련 분야에 종사한다. 나머지는 마케팅·홍보 분야에서 활약 중이다.
한양대 문화콘텐트학과 좋아??
특성화 교육기관 평가 1위
최근 전국적으로 50개 이상의 문화콘텐츠관력학과가 신설됐지만 충분한 준비 없이 흐름에만 따라가기에 급급한 나머지 내실은 허술하다는 지적이 많다. 그래서 한양대 문화콘텐츠학과의 행보는 더욱 눈에 띈다. 정부에서도 이러한 본교 문화콘텐츠학과의 능력과 잠재력을 인정해 2006년과 2007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의 문화콘텐츠 특성화 교육기관 평가에서 1위로 뽑혔다. 또 2008년에는 한양대가 자랑하는 ‘특성화학과’로 지정됐다.4
이처럼 문화콘텐츠학과가 대외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던 힘은 학생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이끌어내는 강의 방식에 있다. 공연 현장을 생생히 담아낸 영상을 보고 학생들이 자유롭게 리듬을 즐기는 방식으로 강의가 펼쳐지기도 한다.
박경덕(문화콘텐츠학과 3)씨는 “우리 학과에선 놀면서 배운다”며 “학과장님께서 늘 ‘즐겁지 않은 것은 독이다’고 말한다. 우리가 즐겁지 않으면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들 수 없기 때문에 수업도 즐긴다”고 설명했다. 현장 경험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겸임교수를 초빙해 다양한 현장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학생들은 행사·공연, 관련 제품을 보고 만지며 관련 분야 흐름을 익힌다.
문화콘텐츠 학과장 박상천 교수는 “문화콘텐츠학은 인문학을 바탕으로한 응용학문으로서, 장기적인 시각에서 무한한 학문적·산업적 가능성을 함께 가지고 있다”며 인문학과 산업의 만남이 문화콘텐츠의 창조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열쇠임을 강조했다. 박 교수는 “우리나라의 경우 게임이나 그래픽 기술은 최고 수준임에 틀림없지만 기획, 시나리오 등의 내용면에서는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라며 “지금까지의 문화콘텐츠가 기술 인력을 바탕으로 성장했다면 이제는 제작인력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기획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더불어 문화콘텐츠학과는 기획과 함께 비즈니스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한류 등 우리 문화산업의 해외진출과 함께 산업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마케팅, 홍보 분야의 전문인력 수요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기 때문이다.5
한양대 문화콘텐츠학과 전용 공간 '아카이브'
문화콘테츠학과생은 수업과 수업 사이의 공강시간도 알차게 보낼 수 있다. 국제문화대학 2층에 위치한 ‘아카이브(archive)’에선 만화·영화·드라마·DVD·게임기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아카이브란, 특정 장르에 속하는 정보를 모둔 정보 창고를 뜻한다.6 문화콘텐츠 학과 학생들만 이용할 수 있는 아카이브는 신입생들은 거의 살다시피 할 정도로 인기가 좋은 공간이다. 아카이브에는 만화, 게임, 영화, 소설, 잡지, 보드게임, 동화책, 원서 등 각종 콘텐츠가 저장되어 있다. 문화콘텐츠를 총 망라하여 열람실처럼 만들어 놓은 곳이다.7
앞쪽에 닌텐도 Wii, 플레이스테이션, X-Box (엑스박스)가 보인다. 좌측 벽에 애니메이션 DVD, 영화가 있어 문콘학생이라면 이용이 가능하다.
학교 생활은 어때??
독립영화,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 실습실
정부와 학교로부터 지원받는 최첨단 영상장비를 갖춘 실습실에선 각종 영상을 만들 수 있다. 학생들은 이 곳에서 독립영화사의 도움을 받아 한 학기에 1~2편의 독립영화를 만들고 인터넷 방송국(CCIB)와 함께 팀별 과제로 다큐멘터리·단편영화·공연물 등을 제작한다.
국내외 현장실습·인턴십
문화콘텐츠학과는 국내와 해외를 넘나드는 현장실습도 적극 권장한다. 2005년부터 일본에 2명, 중국에 20명의 학생을 파견해 외국어 실력을 쌓게 하고 있다. 미국 등지의 해외 인턴십은 물론 국내 굴지 문화콘텐츠업체가 인턴십을 지원한다. 산학 공동 연구개발과 프로젝트 중심 산학협력 강좌를 유기적으로 운영해 현장실무 중심으로 교육한다.
현재 문화콘텐츠학과를 졸업한 학생들은 드라마 기획사, 영화사, 게임회사, 인터넷 포털사이트, 방송국, 공연업체, 문화콘텐츠 관련 공공기관 등 콘텐츠 산업 분야에 종사하고 있다. 문화콘텐츠 기획자, 문화콘텐츠 프로듀서, 문화콘텐츠 마케터, 문화산업 정책 전문가나 문화콘텐츠 기업 창업은 물론 기업 홍보 전문가로도 활동할 수 있다.
대학원에 진학하고 싶은 학생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학부에서부터 일반 대학원 석사·박사과정, 그리고 특수대학원까지 체계적으로 구축된 시스템을 통해 공부할 수 있다. 특히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KOCCA)에서 주최한 ‘대학원 국제협력 프로젝트 지원 사업’에 문화콘텐츠학과 대학원이 선정되었다.8 이는 한양대 문화콘텐츠학과 대학원의 전문 인력 양성 능력과 향후 발전 가능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이번 선정으로 문화콘텐츠학과 대학원은 장비 지원 과 프로그램 지원을 약속받았다. 문화콘텐츠 분야의 경우 인프라 구축에 고비용이 들기 때문에 외부의 지원이 없이는 제대로 된 학문 연구가 어렵다. 하지만 한양대 문화콘텐츠학과의 경우 지난 2년간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에서 선정한 ‘문화콘텐츠 특성화 교육기관 지원 사업’에 선정돼 총 4억 원의 지원을 받아 국문대 내에 인프라 구축을 마친 상태이다. 또한 특수대학원생과 학부생이 팀을 이뤄 ‘대학생 창작 지원 프로그램’에 참가해 대학으로는 최초로 2년 연속 1200만원을 지원받고 있다. 이에 가세해 이번엔 대학원까지 발전기금을 지원받게 되었으니 한양대 문화콘텐츠학과의 무서운 질주에 관심을 기울일 만하다.
이번 성과는 단순히 행운의 결과가 아니다. 문화콘텐츠학과 대학원 교수들은 최근 몽고를 방문해 몽고 예술대학 및 몽고 예술위원회와 협약을 맺었다. 협약 내용은 내년부터 본교 문화콘텐츠학과 대학원에서 몽고에 직접 문화콘텐츠 기술을 전수한다는 것이다. 단일학과와 한 국가가 직접 협약을 맺는 것은 흔치않은 일이라 그 의의가 크다.
손에 꼽을 수 없을 만큼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문화콘텐츠학과와 대학원의 성과는 교수와 조교와 학생들의 화합과 활발한 산학협력을 바탕으로 한 실무 능력 중심의 교육에서 비롯됐다. 문화콘텐츠학과 대학원생의 경우 대부분이 현재 콘텐츠업계 실무자이다. 이들은 한양대 문화콘텐츠학과 학부생들과 연계해 후원(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 학부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학부생들은 3학년 1학기부터 참가하는 6주간의 현장실습을 통해 현장적응능력을 기르고, 4학년 때에는 한 학기동안 진행되는 장기 현장실습을 통해 실제 취업을 하기도 한다. 대학원생의 경우 수업 후 교수 및 동기들과의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인맥을 쌓는 기회를 갖는다.
끊임없는 발전과 도약을 하고 있는 문화콘텐츠학과는 해외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 학기마다 학부생 2명을 전액 보조해 일본으로 파견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문화콘텐츠학과 박기수 교수는 “이번 대학원 국제협력 프로젝트 선정으로 문화콘텐츠학과는 한 발짝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앞으로 더욱 탄탄한 프로그램과 지원을 통해 국제경쟁력을 갖춘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며 “학생들에게 늘 하는 얘기지만 언제나 창조적이고 즐거운, 그러면서도 선도적인 학생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짧은 기간 동안 대내외적으로 인정받는 내실 있는 학과로 발돋움 하고 있는 한양대 문화콘텐츠 학과의 행보에 기대를 걸어도 좋을 듯하다.
학술답사
문화콘텐츠학과는 일년에 두번씩 학술답사를 진행한다. 학술답사를 다녀와 주어지는 과제를 답사보고회때 발표하게 된다. 많은 문콘 학생들이 학술답사를 손꼽아 기다린다고 한다. 그 이유는 재미있기 때문!!
어떤 학생들이 입학하나요??
김영재 한양대 문콘 교수에 따르면 문화콘텐츠학과 지망생의 경우, 전국 단위로 개최되는 콘텐츠 경연 대회에 출전하는 게 도움이 된다. "수시모집 전형 중 UCC 선발대회나 스토리텔링 공모전 등 관련 대회 수상 경력을 보는 게 있습니다. 입학 후에도 관련 대회에 출전할 기회가 많은 편이고요. 열린 사고와 도전 정신으로 다양한 콘텐츠 제작에 뛰어들고 싶은 학생이라면 문화콘텐츠학과의 문을 두드리세요."9
김영재 한양대 문콘 교수와 함께하는 '문화원형 이야기' 더보기
태권무무 '달하', 소리극 '황진이'
한양대 문화콘텐츠학과 스토리텔링연구실에서 제작된 '태권무무 달하-The Moon'는 태권도 무예와 전통무가 어우러진 우리나라 최초의 태권무무 대작으로, 경기도립무용단이 연기한다. 2009년에는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에 초청되었으며, 2012년 호주 시드니에서 성황리 공연을 마치고 돌아왔다.10
태권무무달하 외에도 경기서도지역소리주제인 '소리극 황진이'도 한양대 문화콘텐츠학과의 자랑이다. 2010년 중국 상하이 엑스포 기념공연으로 참가하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양대에리카 문화콘텐츠학과는 공연 제작을 위한 다양한 협업이 이뤄진다. 특히 위 두 작품을 제작을 한 스토리텔링연구실에서는 다양한 분야가 공존하는 한양대에리카 문화콘텐츠학과의 특성을 살려 기존 1인 작가 체계를 탈피해 협동 작업을 펼치고 있다.
문화콘텐츠 학과 학생의 블로그
문화콘텐츠에 재학/졸업한 학생으로 생각되는 블로그입니다.
살펴보면 어떤 공부를 하는지를 좀 더 실감나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1. 2km 님 블로그, http://blog.naver.com/teo09?Redirect=Log&logNo=120159471494
2013. 06. 19 작성
2013. 06. 21 수정
- http://koreancontent.kr/1288 [본문으로]
- http://contents.hanyang.ac.kr/ [본문으로]
- http://youthvoice.or.kr/index.php?mid=frientor_news&page=10&document_srl=10393 [본문으로]
- http://article.joinsmsn.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10090188&cloc=olink|article|default [본문으로]
- http://www.hanyang.ac.kr/controller/weeklyView.jsp?file=/top_news/2007/012/campus3.html [본문으로]
- http://hyucontents.blog.me/185263022 [본문으로]
- http://blog.naver.com/bitgrimer?Redirect=Log&logNo=130168395124 [본문으로]
- http://www.hanyang.ac.kr/controller/weeklyView.jsp?file=/top_news/2007/101/campus2.html [본문으로]
- http://pann.news.nate.com/info/253336468 [본문으로]
- http://hojuilbo.com/3932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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