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1일, 우리 대학은 또 한번 우리의 역량을 공인받았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의 2004년도 대학종합평가에서 우리대학이 최우수 대학에 선정된 것. 순위를 공개해서 더욱 세간의 이목을 끈 이번 평가에서 우리 대학은 안산캠퍼스와 서울캠퍼스가 나란히 좋은 평가를 받아 다시금 한양의 저력을 입증했다. 시대의 흐름을 주도하다
대교협은 지난해 11월, 전국의 40개 4년제 대학을 대상으로 대학종합평가와 학문분야평가를 실시했다. 서면평가와 3일간의 현지방문평가를 통해 취합한 자료를 토대로 대교협의 평가위원들이 심사숙고해 나온 것이 지난 2월 발표된 결과로, 이는 대학의 경쟁력을 가늠할 수 있는 공식적인 척도 중 하나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2004학년도 대학종합평가(학부) 결과 | 최우수 대학
(95점 이상) | 1위 | 이화여대 | 2위 | 한양대(서울) | 3위 | 한양대(안산) | 4위 | 인하대 | 우수 대학
5~18위
(가나다순) | 가톨릭대, 건국대, 광운대, 단국대(서울), 동아대, 동의대, 부산외대, 서강대, 서울여대, 아주대, 연세대(원주), 영남대, 인제대, 한국기술교육대 | 인정 대학
19~40위
(가나다순) | 경남대, 경상대, 경성대, 군산대, 단국대(천안), 대구가톨릭대, 대구한의대, 동서대, 목원대, 삼육대, 서울시립대, 신라대, 안동대, 용인대, 인천대, 전주대, 조선대, 창원대, 한림대, 한성대, 한신대, 호서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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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평가 결과에 대해 우리 대학 대학종합평가 준비위원장 이건상 교수(응용물리학)는 “대학종합평가에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은 대학의 기본적 요건인 학생들에 대한 교육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번 결과는 대학 구성원 모두가 학교 운영에 노력을 다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40개 대학을 대상으로 한 이번 대학종합평가에서 최우수 대학에 이름을 올린 대학은 4개교뿐이다. 최우수 대학 평가는 각 평가영역별 총점을 1백점 만점으로 환산하여, 환산점수 95점 이상을 획득한 대학에게 주어진다. 대학원 부분에서도 본교는 단 두 학교만이 선정된 최우수 대학에 이름을 올려 학부와 대학원의 균형적 발전에 기울인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2004학년도 학문분야평가 결과 | 기계공학분야 | 1 | 고려대 | 2 | 한양대(안산) | ∼ | 1 | 한양대(서울) | 8 | 포항공대 |
|  | 신문방송·광고홍보학분야 | 1 | 이화여대 | 2 | 연세대 | ∼ | 10 | 한양대(서울) | 12 | 한양대(안산) |
| | 생물·생명공학분야 | 1 | 포항공대 | 2 | 이화여대 | ∼ | 7 | 서울대 | 8 | 한양대(안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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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는 어떻게 이루어지나
이번에 발표된 평가결과는 2001년도부터 시작된 2주기 평가로써, 각 대학들은 2006년까지 진행될 2주기 기간 동안 한번만 평가를 받으면 되기 때문에 매해 모든 대학들이 함께 평가를 받지는 않는다. 그러나 평가를 받는 대학들을 세 그룹으로 나누는 커트라인의 기준이 엄격해 이 평가에서 최우수 대학 등급을 받는 것은 의미가 크다고 관계자들은 공통적으로 지적한다. 실제로 지난해 대학평가의 경우, 6개 영역에서 모두 2등급에 해당하는 우수등급 이상을 받은 대학은 1개교밖에 없었다. 6개 영역에서 고른 성적을 거둬 최우수 대학에 선정된 우리대학이 대외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 것은 이 때문이다. 학부 평가에서 안산캠퍼스는 대학 경영 및 재정 영역 3위에 올랐고 서울캠퍼스는 연구 및 산학연 영역 2위에 랭크됐다. 교육 여건 및 지원 영역에서는 안산캠퍼스와 서울캠퍼스가 나란히 1위와 3위로 평가 받았다. 대학원 평가 또한 연구 영역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 전 영역에서 모두 좋은 결과를 거뒀다. 구성원 노력의 결과
대학 구성원들은 이번 결과는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환영하고 있다. 박상천 (교무처장, 문화콘텐츠전공) 교수는 “우리대학은 대학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창조했다”며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준비해온 결과”임을 강조했다. 학생들 또한 반가운 것은 마찬가지. 많은 학생들이 “학교의 선전이 자랑스럽다”, “이 같은 분발이 앞으로도 계속 됐으면 좋겠다”고 반색을 표했다. 차영진(응용물리학 3년) 군은 “서울캠퍼스와 안산캠퍼스가 함께 좋은 성적을 거둬 더욱 기쁘다”며 평가 결과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편, 종합평가와 함께 이뤄진 학문분야평가에서 우리대학은 기계공학분야에서 강세가 두드러졌다. 학부 평가에서 안산캠퍼스의 2위에 이어 서울 캠퍼스가 7위를 기록해 한양공대의 위상을 드높였으며, 대학원 평가에서도 2위의 자리에 올라 우리대학의 우수성을 다시금 입증했다.
입학성적이 대학 교육 수준의 질을 모두 말한다고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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